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독일과 3-3 무승부는 이영표 때문?…족집게 문어영표 예측 또 ‘적중’

입력 | 2016-08-08 10:24:00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뼈아픈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하자 "문어 영표의 예상이 또 적중했다"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나왔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그동안 수많은 대표팀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문어영표'로 불린다. 2008~2010 독일팀의 점괘를 읽는데 이용됐던 '점쟁이 문어'에서 따온 별명이다.

이영표는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 한국 올림픽축구 대표팀이 피지를 5골차 이상으로 이길 것이라고 예측한데 이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필승법을 공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표는 "한국은 피지를 5골 차로 확실하게 이길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또 "멕시코는 지난 올림픽 우승팀이고 독일은 2014 월드컵 우승국이다"며 "이겨서 승점 3점을 따는 것보다는 두 팀(독일, 멕시코)과 비겨서 5점을 획득하는 게 오히려 더 확실하게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다음날 5일 벌어진 경기 결과 한국은 피지를 상대로 8대0 대승을 거두며 이영표의 예측이 적중했다.

이어 8일 벌어진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영표가 내놓은 예측 결과와 맞아떨어졌다.

다음은 11일 오전 4시에 벌어지는 멕시코와의 경기다. 한국은 멕시코와 무승부만 기록 하면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과연 이영표의 예측대로 무승부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축구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황희찬 ·손흥민 ·석현준이 골을 터뜨렸지만 세 골을 내주면서 3대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