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윤진희 인스타그램
돌아온 ‘주부 역사’ 윤진희(만 30·경북개발공사)가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동메달을 따낸 가운데, 경기 전 현지에서 생일을 맞은 윤진희의 생일 파티 인증샷도 눈길을 모은다.
4일 리우 현지에서 31번째 생일을 맞은 윤진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구 반대편에서 맞이하는 생일. 많은 분들의 축하로 너무너무 행복한 생일날이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리우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을 비롯해, 윤진희가 동료들과 생일케이크를 들고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윤진희가 어머니와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가 눈길을 모은다.
윤진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선물들…. 문자들…. 톡들…. 모두 다 올릴순없지만 감사함을 간직하며…”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현역에서 은퇴했다가 2014년말 현역으로 복귀한 윤진희는 8일(한국 시간) 리우 센트루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역도 여자 53㎏급에서 인상 88㎏, 용삽 111㎏, 합계 199㎏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진희는 디아스 하이딜린(25·필리핀)의 합계 기록 200㎏에 1㎏ 뒤져 4위에 그치는 듯했지만, 1위(합계 230㎏)로 경기를 마친 리야준(23·중국)이 실격 처리되면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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