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유도 은메달 안바울과 테니스 윌리엄스 자매-조코비치의 공통점, ‘이변’?

입력 | 2016-08-08 15:27:00


유도 은메달 안바울과 테니스 윌리엄스 자매-조코비치의 공통점, ‘이변’?

노박 조코비치.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 랭킹 1위가 랭킹 141위에 져 1회전에서 탈락하고, 랭킹 26위에게 져 금메달을 놓치는 이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8일(한국시간) 올림픽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테니스 단식 1라운드에서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회전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상대는 세계 랭킹 141위인 마르틴 델포트로(아르헨티나)였다.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세트스코어 0대2로 패배해 세계 테니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델포트로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결정전에서도 조코비치를 꺾은 적이 있는 선수다.

여자 테니스에서도 이변은 일어났다.

여자 복식 경기에서 개인 세계랭킹 1위, 6위의 세리나 윌리엄스-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자매가 루시 사파로바-바보라 스트리코바 조(체코)에 1회전에서 패배했다.

이들은 세계최고의 복식조로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모두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비너스가 독감으로 인한 위 경련, 탈수 증세를 보이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사진=이헌재 기자uni@donga.com


테니스 뿐 아니라 유도에서도 ‘이변’이라고 할만한 일이 있었다.

남자 66kg급 세계랭킹 1위 안바울(한국)이 결승전에서 세계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많은 이들이 안바울의 금메달을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안바울은 경기 후 선수 대기실 앞에 한참 주저 앉아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일본 선수를 이겨서 기분이 붕 떠있었다. 그것을 스스로 조절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경기에 들어갈 때 집중을 잘 못한 것 같다”며 “다음에 더 열심히 해서 그 선수를 이겨야 한다”는 말로 의지를 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