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2016 리우올림픽]남북 체제선전 노려 고위급 대거 파견… 성적 부진에 최룡해 등 안절부절
카메라에 포착된 ‘최룡해의 분노’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역도 56kg급 경기가 끝난 7일(현지 시간) 밤 역도 경기장 밖에서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실선 안)이 북한 역도 감독(왼쪽)을 혼내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리우데자네이루=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북한 소식통은 7일 “선수 격려와 대대적 홍보를 위해 이번에 최룡해뿐만 아니라 노동당 고위 간부들도 브라질에 대거 출동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과 조직지도부 과장이 최룡해와 함께 갔고 선수단 임원인 안홍철도 노동당 근로단체부 부부장”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체육상, 신용철 체육성 당위원장 등도 현재 브라질에 있다.
하지만 이날까지 북한 대표팀은 은메달 하나밖에 따지 못했다. 최룡해는 전날에도 유도 여자 48kg급 김솔미를 찾아가 응원했지만 32강에서 탈락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