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급차 브랜드 재규어 일부 차량의 소셜커머스 온라인 판매를 둘러싸고 법적 공방이 예상된다.
재규어 XE를 국내에 정식 수입·판매하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공식 협의 없이 진행된 사항이라 주장이며, 이를 판매한 ‘티몬’ 측 역시 공식 딜러사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10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공식 딜러는 소셜커머스 사이트를 통한 재규어 XE 온라인 판매에 대해 어떤 공식적인 접촉 및 협의를 진행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 손상 및 소비자 혼란 야기 등에 대해 해당 소셜커머스 업체에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은 국내 전자상거래 사상 최초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방식의 수입 신차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재규어 XE 포트폴리오와 R-스포츠 모델로, 20대 한정으로 정상가에서 700만 원이 할인된 4810만 원과 4700만 원에 현금 결제 기준으로 판매해 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