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동안 고양이는 다양한 시기를 거치게 되는데요~
처음 입양했을 때, 아기 고양이일 때, 수유 중일 때, 중성화 수술 이후에
혹시 어떤 사료를 어떻게 줘야 할지 고민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래서 오늘은 윤홍준 월드펫 동물병원 원장과 고양이 사료 위스카스가 권장하는
고양이의 연령별, 상황별 고양이 사료 급여법 7가지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아기고양이를 키워보신 집사분들은 고양이의 폭풍성장에 격하게 공감하실텐데요~
고양이는 1년 안에 신체 대부분의 성장을 마치게 되기 때문에
1년 동안 하루하루가 다르게 커가게 된답니다~^^
때문에 성장기의 아기고양이에게는 단백질, 칼슘, DHA 함량이 높은
자묘용(Kitten) 사료를 먹여야 합니다~
특히 주식 습식사료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고단백 영양식으로
성장이 빠른 아기고양이에게 적합해요~
건식 사료도 좋지만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습식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양이는 생후 6개월 동안 먹은 것들의 맛을 기억하기 때문에,
다양한 맛, 질감, 재료, 냄새를 지닌 사료에 길들이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6개월 이후에 사료를 바꾸더라도 거부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다양한 건식, 습식사료의 샘플을 조금씩 다양하게 맛보게 하는 것이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2. 1~7세 미만의 어른 고양이
그래서 자묘용(Kitten) 사료를 계속 먹이게 되면 비만 고양이 일명 뚱냥이가 될 수 있어요~
때문에 1세 이후로는 성묘용(Adult) 고양이 사료를 먹이셔야 하는데요~
만약 여러 영양소를 꼼꼼히 따져보시는 게 어려우시다면
믿을 만한 브랜드의 샘플 사료를 구해서 고양이가 가장 잘 먹는
사료를 선택하여 계속 먹이시면 됩니다~^^
3. 7세 이상의 노령묘
신체가 노령화되는 시기인 7세 이후부터는 노묘용(Senior) 사료를 먹이셔야 하는데요~
7세 이후부터는 관절, 치아, 소화능력 등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상황이라면 수분함량이 낮은 건사료보다 영양이 높고 소화가 잘되는
습식사료를 주식으로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4. 입양 온 고양이
입양 전에 먹었던 사료를 먹이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만약 먹었던 사료를 모른다면 동물병원에서 나이를 추정해
연령대에 맞는 사료를 먹여야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기호성인데요~
여러 사료를 먹여보고 가장 잘 먹으면서도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 있는 사료를 찾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5. 임신.출산.수유 중인 고양이
사람이 임신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임신.출산.수유 기간에는
엄청난 칼로리의 영양분이 필요한 상태가 되는데요~
임신 중에는 배 속의 아기들을 키우는데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고
출산 후 수유 중에는 모유를 통해 대량의 칼슘과 칼로리가 빠져나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거기다가 고양이는 적게는 2마리 많게는 5~6마리까지 출산하니
그 많은 아기들을 다 건사하려면 많은 영양이 필요한 게 당연하겠죠. ㅠㅠ
이 시기에 영양을 적절히 보충해주지 못한다면 심각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잘 챙겨주셔야 해요~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건식보다 영양이 풍부한 습식사료를 급여해주고
성묘용(Adult)이 아닌 자묘용(Kitten)사료를 먹여 필요한 열량을
채울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중성화수술을 받은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받고 성격이나 생체리듬이 달라진 고양이 때문에
당황하는 집사분들이 많은데요~
중성화수술 전의 고양이와 수술 후의 고양이는 전혀 다른 고양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고양이에게는 큰 변화가 있는 수술입니다~
특히 신체 내의 대사율이 달라져 수술 후에는 생체를 유지하는데
더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중성화수술전과 동일한 영양분과 동일한 양의 사료를
먹인다면 비만 고양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양이 건강에도 해로운 비만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전보다 더 많은 시간 동안 자주 놀아주고,
사료 급여량을 줄이거나 동일한 양을 먹였을 때
건식사료보다 칼로리가 4분의 1 정도인 습식사료의
급여량을 늘려주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7.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
구토나 설사 증상을 보이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구토나 설사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인데요~
동물병원에서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사료가 맞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의 주 단백질 소스를 닭고기에서 참치나 정어리,
기타 전혀 접해보지 못한 다른 종류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바꿔보면서 구토증상이나 설사 증상이 완화되는지 계속해서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만약 자료를 바꿔도 구토나 설사 증상이 전혀 완화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을 통해 처방식 사료를 먹이셔야 합니다~^^
연령과 시기에 따른 고양이 사료 급여법 참고하셔서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을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사료를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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