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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21·한국체대)에 패하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개인 에페 은메달을 목에 건 헝가리의 게자 임레(42)가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임레와 박상영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결승을 치렀다.
이날 박상영은 9-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결국 임레에 15-14로 승리했다. 펜싱 에페 사상 최초이자 이번 대회 한국의 세 번째 금메달이다.
경기 후 임레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초반에는 내가 승자였다. 하지만 박상영이 전략을 바꾼 뒤 마지막 4번의 공격 동안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꼼짝없이 제압 당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