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영.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펜싱 국가대표 박상영의 ‘할 수 있다’ 주문이 많은 이의 가슴을 파고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올림픽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박상영은 10일 오전 6시(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진행된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15-1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날 박상영은 상대 선수가 1점만 더 획득하면 패하게 되는 10-14의 벼랑 끝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연속 5점을 획득하며 15-14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것이죠.
3피리어드가 시작되기 전, 휴식을 취하는 사이에 혼잣말로 “그래, 할 수 있다”를 수차례 되뇌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된 것입니다.
네티즌들 반응.
▲ 한참 어린 친구에게 인생을 배웠네요
▲ 이번 올림픽의 명장면이다
▲ 다 포기했을 때 혼자만 포기 안한 것이다
▲ 가슴을 울리는 장면이다 등의 반응이고요.
일부 네티즌은 “귀국하고 CF 찍을 듯”이라면서 “저 장면 그대로 광고에 써도 손색없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 네티즌은 “‘할 수 있다’고 되뇌며 기적의 역전승하는 영화라면 진부한 삼류 영화인데, 현실이라서 초일류다”고 말해 공감을 샀습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