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그램
영국 BBC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이상한 직업’ 세 가지를 8일(이하 현지시간) 소개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이해하기 힘든 직업 세가지는 다음과 같다.
■ 리우 올림픽 수영장의 안전요원
리우 올림픽에는 수영의 경영과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종목을 위해 안전요원 75명이 배치됐다. 하지만 수영장 이용자들이 각국을 대표하는 수영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할 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은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역사 중 최고의 선수들을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꿀직업’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들이 올림픽 기간 동안 받는 임금은 260파운드(약 37만 원) 정도로 소개됐다.
■ 올림픽 ‘콘돔 가이(condom guy)’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에릭(Eric)이라는 이름의 콘돔 배포 남성이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리우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총 45만개의 콘돔을 준비했는데, 이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보다 3배가량 많은 양이라고 한다.
■ 길 안내 위해 화살표 그림의 판초를 입은 댄서들
각국의 선수단이 입장하는 올림픽 개막식.
이번 올림픽 개막식에는 각국 선수단의 길 안내를 위해 댄서 수백 명이 동원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분홍색 화살표가 그려진 판초를 입고 줄지어 서 실제 길 안내 표지판 역할을 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