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다이아의 두 번째 앨범 ‘HAPPY ENDING’ 쇼케이스에서 소감을 말하던 도중 눈물을 흘리는 정채연. 사진=동아DB
그룹 티아라와 다이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을 둘러싼 ‘악플’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었다.
티아라 보람은 지난 2013년 미니앨범 ‘넘버나인’ 발매 후 기자간담회에서 “악플들이 저희를 돌아보게 해주고 깨닫게 해주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은정은 지난해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댓글 일일이 다 읽어봤지만, 요즘에는 거의 보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이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무시’하기에는 최근 티아라와 다이아 멤버들에 대한 악플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듯 하다.
특히 Mnet ‘프로듀스 101’로 그룹 아이오아이에 합류한 다이아 멤버 정채연은 이후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인지도를 올린 뒤 다이아를 홍보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난에 시달렸다. 최근 다이아 쇼케이스에서는 눈물을 보이며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10일 MBK 측은 “지난달 19일 티아라와 다이아 전 멤버에 대한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