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열교현상을 대폭 줄여주는 고정 장치를 사용해 건물의 외장재를 설치하는 공법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협력업체인 이비엠리더와 함께 개발했다.
기존 외장재 설치공법은 석재나 금속패널 등을 건물 외벽에 고정시키기 위해 외부 단열재 일부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절개된 부분을 앵커볼트로 이어준 후 빈 공간을 채우는 등 복잡한 공정으로 공사비용이 증가하고 많은 양의 산업 폐기물이 발생한다. 또 건축물 외부 모서리에 열교현상이 일어나 에너지 손실과 결로가 생겼다.
현대건설은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 현장 등에 실제 적용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신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로 열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원가절감과 단열 성능을 향상시키게 됐다”며 “협력업체와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해 더욱 의미가 크고 앞으로도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