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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을 위한 입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

입력 | 2016-08-11 17:52:00

‘합격률 높이는 2017 수시 마무리 전략 CASE 21’ 출간




수시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각 대학과 대형 입시 업체가 주최하는 입시 설명회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시도교육청 산하 진로진학센터와 대학교육협의회 등에서 유선과 온라인상으로 제공하는 개별 입시 상담도 성황이다. 하지만 입시 정보가 다양해질수록 수험생과 학부모는 혼란스럽다. 내 상황에 딱 들어맞는 ‘맞춤형 정보’를 찾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 혹여 필요한 정보를 갖고 있다 해도 자료를 해석해 나에게 유리한 지원 전략을 짜는 단계까지 나아가는 것은 수험생 혼자선 버거운 일이다.

답답한 수험생과 학부모가 찾게 되는 곳은 바로 입시 컨설팅 업체. 나에게 맞는 정보를 제공해주고, 맞춤형 지원 전략을 짜 줄 ‘해결사’를 기대하는 것. 하지만 이마저도 충분치 않다. 지난해 수험생 자녀의 수시 지원을 위해 세 번씩 입시 컨설팅을 받았던 학부모 A 씨. 적지 않은 비용을 들였지만 실제 만족도는 크지 않았다. A 씨는 “이미 세운 지원 전략이 적정한지 확인받는 정도에 그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입시 결과가 공개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 컨설팅 업체라고 해도 무작정 믿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흔히 ‘정보전’에 비유되는 수시.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 입시 결과 공개하는 대학


건국대, 경희대, 서울여대 등 교육부의 대학 지원 사업인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들을 주축으로 전년도 입시결과를 공개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다. 교육부가 ‘입시전형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해당 사업의 평가 지표로 반영한 결과.

서울 주요 10개 대학 중에서는 △경희대 △중앙대 △한양대 등 3곳이 입학처 홈페이지에 전년도 수시 합격자의 내신 등급을 공개했다. 한양대의 경우 학생부교과전형은 합격자들의 교과 등급을 공개하고, 정성평가가 이뤄지는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 등급 대신 경쟁률과 충원률을 공개한다. 논술전형에선 가장 반영 비중이 큰 논술고사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 입학처 홈페이지에는 게재하지 않지만 입학 설명회를 통해 합격자의 내신 등급을 공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우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원 대학에 따라 전년도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모든 대학이 입시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 충북에 사는 수험생 B 양은 “서울여대는 합격자의 내신 등급 분포표가 공개돼 있어 내 내신 성적과 비교해볼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같은 자료를 보기 위해 이화여대나 숙명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확인해봤지만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어디가’ 활용하면 지원 가능 대학군 나와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자료가 없어 답답했다면 지난 5월 오픈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어디가’는 수험생이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 등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점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러 대학의 정보를 일일이 살펴보기 힘든 수험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 서울 금천구에 사는 고3 C 양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입시 상담을 할 때도 ‘어디가’ 포털을 이용하는데 여러 개의 모집요강을 일일이 찾아보는 것보다 훨씬 편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다. 대학이 공개하는 지표가 제각각이기 때문. 대학은 모집단으로 합격자의 하위 70%, 80%, 9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공개하는 성적 지표도 △대학별 환산점수 △백분위 △내신 등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커트라인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면 자칫 대학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만, 수험생으로서는 대학마다 다른 기준으로 발표한 정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비교하는 게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C 양은 “현재 내가 쓰려고 하는 대학들 중 상향 지원이 몇 군데고, 하향 지원이 몇 군데인지 알아보고 나서 전략적으로 지원을 하고 싶은데 대학마다 공개되는 지표가 다르니 이게 상향 지원인지 하향 지원인지 헷갈린다”고 말했다.

 
○ 입시 전략서 ‘합격률 높이는 2017 수시 마무리전략 CASE 21’


결국 각종 입시 정보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수험생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보’와 이를 해석해줄 ‘눈’이다. 이처럼 대입 정보에 목마른 수험생들을 위해 동아일보 교육법인이 대학입시분야에서 수십 년간 전문성을 쌓아 온 종로학원하늘교육과 손잡고 맞춤형 수시 전략 서적 ‘합격률 높이는 2017 수시 마무리 전략 CASE 21’을 최근 출간했다.

‘합격률 높이는 2017 수시 마무리 전략 CASE 21’은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확보하고 분석한 수시 지원 사례 8만6000여 건의 데이터에 동아일보 교육법인의 교육전문기자들의 친절하고 명쾌한 분석과 해설이 덧붙여진 ‘친절한 수시 전략서’다.


내신 최상위권과 중상위권 혹은 일반고와 특목고, 과목별․학년별 내신 편차가 심한 수험생 등 △내신등급 △계열 △고교 유형별로 달라지는 수시 지원 전략을 꼼꼼하게 짚어냈다. 학생 유형별로 6장의 수시 지원 카드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구체적인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입시 설명회에서 받아보는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해야 할지 몰랐던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명확한 나침반을 제시한다.

특히 8만6000여 건의 수시 지원 사례에서 뽑아낸 내신 등급대별 지원 대학과 합격률, 실제 합격자들의 내신 평균등급과 수능 평균 성적을 고스란히 실었다. 대학에서 공개하지 않는 정보 때문에 지원 전략을 짜기 어렵다면, ‘합격률 높이는 2017 수시 마무리 전략 CASE 21’ 책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프라임 사업으로 인해 일부 대학에서 인문계열 모집 정원이 줄어든 점, 인문계열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을 선택하는 자연 계열 수험생의 증가와 같은 최근 입시 변화를 반영한 분석과 전략도 충실히 담았다. 가격 1만5800원.



동아닷컴 교육섹션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