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언론 “韓 화력 뛰어나”…신태용 “아르헨 상대 골 넣은 강팀” 경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순항하고 있는 ‘신태용호’와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맞붙을 온두라스의 현지 언론이 “한국은 경기당 2.29골이라는 뛰어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온두라스 현지 매체 ‘디아리오 엘 에랄도’는 11일 한국과의 8강전이 결정된 후 “신태용호가 탄생된 후 59%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경기당 2.29골이라는 뛰어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이번 리우에서 처음 토너먼트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는 온두라스 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강호는 아니나 재능은 충만하다”는 말로 자평하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또 “한국은 공격이 빠르고 압박이 좋아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하면 한국의 약점이 된다. 뒷 공간이 자주 열린다. 역습하기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도 “온두라스는 아르헨티나와 정면승부를 해서 골을 넣은 강한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8강전에서는 우리가 잘 사용하던 시스템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상황에 따라, 상대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