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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언론 “韓 화력 뛰어나”…신태용 “아르헨 상대 골 넣은 강팀” 경계

입력 | 2016-08-11 19:17:00


온두라스 언론 “韓 화력 뛰어나”…신태용 “아르헨 상대 골 넣은 강팀” 경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순항하고 있는 ‘신태용호’와 2016 리우올림픽 8강전에서 맞붙을 온두라스의 현지 언론이 “한국은 경기당 2.29골이라는 뛰어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온두라스 현지 매체 ‘디아리오 엘 에랄도’는 11일 한국과의 8강전이 결정된 후 “신태용호가 탄생된 후 59%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경기당 2.29골이라는 뛰어난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팀”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한국 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것을 언급하고 “한국이 올림픽 레벨에서는 세계적 수준에 오른 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번 리우에서 처음 토너먼트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는 온두라스 대표팀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 감독은 “강호는 아니나 재능은 충만하다”는 말로 자평하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또 “한국은 공격이 빠르고 압박이 좋아 상대하기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를 역이용하면 한국의 약점이 된다. 뒷 공간이 자주 열린다. 역습하기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도 “온두라스는 아르헨티나와 정면승부를 해서 골을 넣은 강한 팀”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는 “8강전에서는 우리가 잘 사용하던 시스템을 사용하려고 한다”며 “상황에 따라, 상대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