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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자가 뽑은 올림픽 스타] ‘네덜란드 여자하키’ 엘렌 후그

입력 | 2016-08-12 05:45:00

사진출처|엘렌 후그 인스타그램


금발의 네덜란드 여자 하키선수 엘렌 후그는 날카로운 콧날과 턱선이 매력이다. 정확히 좌우대칭의 얼굴은 흠 잡을 데가 없다. 하키 스틱을 쥔 채 민낯으로 11일 오전 6시(한국시각) 중국전에서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마치 하키를 소재로 한 영화의 주인공 같다.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도 적극적인 그는 네덜란드 여자 하키 선수 중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2005년 아일랜드에서 유럽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일주일 후 아버지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이내 자신을 일으켜 세워 올림픽 무대에 나섰다. 12일 밤 11시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다시 그를 만날 수 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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