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2016 리우올림픽]친선경기 2-2… 만만히 봐선 안돼 조별리그 2골 로사노 경계대상 1호… 브라질 조1위로 8강… 일본은 탈락
리우 올림픽 개막 전 온두라스의 8강 진출을 예상한 매체는 많지 않았다. 특히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조별리그 탈락이 유력한 팀 중 하나로 온두라스를 꼽기도 했다. 온두라스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4위로 한국(48위)보다 한참 아래다. 하지만 23세 이하(와일드카드 제외)가 출전하는 올림픽으로 무대를 좁히면 온두라스는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온두라스의 올림픽 역대 랭킹은 42위다. 4년 전 런던 올림픽에서 8강에 진출하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온두라스는 2개 대회 연속 8강에 들면서 23세 이하 축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 올림픽 메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온두라스 국민들은 리우에서 축구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개최국 브라질은 11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덴마크를 4-0으로 꺾고 1승 2무를 기록하며 A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이날 스웨덴을 1-0으로 꺾고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나이지리아를 2-0으로 누른 콜롬비아(1승 2무·승점 5)에 밀려 B조 3위가 돼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