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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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에서 안병훈(25, CJ)이 1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메달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안병훈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곧바로 5m 정도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1번홀 실수를 만회했다. 올림픽 골프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후 안병훈은 3번홀(파4)과 5번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인데 이어 8번(파3)과 9번홀(파4)에서도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안병훈은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고 13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도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다.
이어 안병훈은 17번홀(파3)에서 다시 짧은 파 퍼팅을 놓쳐 2언더파로 내려 앉았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3언더파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