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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양궁 개인전’ 장혜진 金으로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 코앞…기보배 “본찬·승윤, 화이팅”

입력 | 2016-08-12 11:28:00

구본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양궁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 목표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12일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장혜진(29·LH)이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양궁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가져왔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7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8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제 남은 금메달은 13일 열리는 양궁 남자 개인전.

‘세계 랭킹 1위’ 김우진(24·청주시청)이 32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지만,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과 구본찬(현대제철)이 금빛 화살을 쏠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리우로 오기 전 “실력은 충분하다”며 금메달 4개를 공언했다.

만약 이번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오게 되면 한국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각각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이승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승윤은 12일 오후 9시 13분부터 인도 아타누 다스와 16강을 치른다. 오후 10시 5분엔 구본찬이 독일 대표 플로리안 플로토를 상대한다. 상대 두 선수 모두 세계랭킹 10위권 밖에 있는 선수다.

만약 이승윤과 구본찬이 모두 결승에 진출한다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이 작성된다. 남자 개인 결승전은 13일 오전 4시43분 진행된다.

양궁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광주시청)는 경기를 앞둔 이승윤과 구본찬을 향해 “본찬아, 승윤아. 부담 갖지 말고 마지막 개인전 정말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꼭 거두길 바란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