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찬.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양궁대표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전 종목 석권’ 목표가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왔다.
12일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장혜진(29·LH)이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양궁대표팀은 이번 올림픽 양궁에 걸린 금메달 4개 중 3개를 가져왔다.
한국 양궁대표팀은 7일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8일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가져왔다. 이제 남은 금메달은 13일 열리는 양궁 남자 개인전.
대표팀은 리우로 오기 전 “실력은 충분하다”며 금메달 4개를 공언했다.
만약 이번에 남자 개인전 금메달까지 가져오게 되면 한국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전 종목 석권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은 1988년 서울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12년 런던 올림픽 등에서 각각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이승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이승윤은 12일 오후 9시 13분부터 인도 아타누 다스와 16강을 치른다. 오후 10시 5분엔 구본찬이 독일 대표 플로리안 플로토를 상대한다. 상대 두 선수 모두 세계랭킹 10위권 밖에 있는 선수다.
만약 이승윤과 구본찬이 모두 결승에 진출한다면, 올림픽 양궁 역사상 전 종목 석권의 대기록이 작성된다. 남자 개인 결승전은 13일 오전 4시43분 진행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