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좋아하는 한 남자가 고양이를 좋아하는 한 여자와 사랑에 빠진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에 들려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척 한다. 그러다 정말로 고양이가 좋아진다.”
고양이를 매개로 두 사람은 부부가 된다. 그로부터 14년이 흐른 뒤 아들과 19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그들의 터전이 바로 ‘고양이 신전’이다.
독자들은 부부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해 쏟아내는 애정의 강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섬세한 관찰력과 함께 말이다. 부부는 말한다. “앞으로도 쭉 고양이처럼 살아가고 고양이처럼 사랑하겠노라고.”
남편 강인규는 ‘귀로 듣는 고양이신전’이라는 인터넷 방송에 이어 ‘고양이살롱’이라는 팟캐스트를 진행 중이다. 부인 한은경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양이신전’이라는 블로그를 시작해 10년 째 운영 중이며 애완반려동물 부문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글?사진 강인규?한은경/ 출판 아토북/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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