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30·LH). ⓒGettyimages/이매진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장혜진(29·LH)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혜진은 12일 오전 11시57분께(한국시간) 리우 현지에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하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장혜진은 “제가 2014년에도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많은 분들의 응원과 기도에 감사글을 썼는데요. 이번 올림픽이 끝나고도 제가 이렇게나 많은 관심과 이쁨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이뻐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ㅠㅠ”라며 “그래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앞서 장혜진은 이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8일 한국의 단체전 금메달 획득에 이어 개인전까지 2관왕 등극이다.
장혜진은 시상식 후 “런던 올림픽 선발전 4등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서 후련하고 좋다”며 “시상식에 서니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과정이 생각났다. 애국가를 들으니까 울컥 눈물이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