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윤철.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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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역도 영웅’ 엄윤철의 나이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실일 경우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메달이 박탈될 수도 있는 중대한 문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 역도 65㎏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북한 역도 영웅 엄윤철의 나이가 조작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북한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13명을 소개하는 이 책엔 엄윤철이 1990년에 태어났다고 적혀있다. 이는 엄윤철이 국제대회에서 등록된 생년월일인 1991년 11월 18일과 다르다.
이 매체는 나이 조작이 사실이라면 국제올림픽협회(IOC)가 엄윤철이 따낸 2012 런던올림픽에서의 금메달을 박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엄윤철이 1990년생이라면 우승을 차지한 2011년 말레이시아 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없었다.
만약 엄윤철이 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면, 런던올림픽 출전 자격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메달 역시 무효가 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