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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혼합복식 ‘세계랭킹 2위’ 고성현(29, 김천시청)-김하나(27, 삼성전기)조가 예선 3연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고성현-김하나 조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예선 D조 3차전에서 가즈노 겐타-구리하라 아야네(일본)조를 2-0(25-23 21-17)으로 꺾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었지만,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고성현-김하나 조는 1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했지만 상대의 막판 뒷심에 연속 실점하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고성현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4번에 걸친 듀스 끝에 고성현의 연속 득점이 성공하면서 25-23으로 승리했다.
기세가 오른 고성현-김하나 조는 2세트도 잡아냈다. 세트 중반 이후 일본조의 계속된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가 벌어졌고 4~5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고성현-김하나 조는 경기 막판까지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고 21-17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