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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네이마르 골’ 브라질, 콜롬비아와 혈투 끝 전반 1-0 리드

입력 | 2016-08-14 10:47:00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금메달을 노리는 개최국 브라질이 간판 스타 네이마르의 선제골로 콜롬비아와의 8강 전에서 전반전 리드를 가져갔다.

브라질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 나섰다.
 
가까스로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지만 조별예선에서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진했고, 두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거두며 경기력 논란에 휩싸였던 브라질은 콜롬비아 전에 의욕적으로 나섰다.

이날 원톱으로 선봉에 선 네이마르는 전반 13분 콜롬비아 골문 쪽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서 프리킥을 얻은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콜롬비아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고 빠른 프리킥 슈팅을 차 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콜롬비아 역시 거칠게 네이마르를 집중 마크하면서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과 몸싸움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경기 자체의 진행보다 파울로 경기가 끊기는 장면이 더 많이 나오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의 거친 경기였다.

전반 42분에는 네이마르가 상대 수비수의 파울에 직접 거칠게 보복하며 벤치까지 가세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콜롬비아의 수니가에 의해 부상을 당하며 대회를 마감했던 네이마르도 상대 파울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결국 계속되는 신경전에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고 이 시간 동안에도 네이마르는 공을 잡는 즉시 콜롬비아의 파울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며 고전했다. 전반 내내 치열한 혈투를 펼친 끝에 전반전은 브라질의 1-0 리드로 마감됐다.

한편, 브라질 콜롬비아 전 승자는 한국을 꺾고 4강에 오른 온두라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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