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펠프스.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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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산 23번째 금메달과 이번 대회 5관왕을 달성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가 마지막 순간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펠프스는 14일(한국시각) 수영 남자 혼계영 400m 결승에서 미국 대표팀의 접영 주자로 출전해 3분27초9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펠프스의 개인 통산 올림픽 메달은 28개(금메달 2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가 됐다.
펠프스는 경기 후 "버스에서 내려 수영장으로 걸어가면서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며 "마지막으로 준비운동을 하고, 마지막으로 수영복을 입고, 마지막으로 나라를 대표해 수천 명의 사람들 앞에 섰다. 미칠 것만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펠프스는 "이렇게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었다"며 "시상대에서 좀 참았지만 울컥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