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50m 권총 부문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오른쪽)가 리우 현지에서 황창규 KT 회장의 홀로그램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다. KT 제공
진 선수는 11일 새벽(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50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 회장은 진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접한 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근처에 있는 홀로그램 스튜디오에서 축하 메시지를 촬영했다.
이번 축하 메시지 전달에 활용한 홀로그램 기술은 실제 대상을 40% 크기로 축소한 3차원 이미지를 전후좌우 네 방향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서울과 리우데자네이루는 약 2만 km 떨어져 있지만 KT가 구축한 해저케이블 전용 회선으로 약 0.2초 만에 홀로그램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2004년 KT 사격선수단에 입단한 진 선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