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세계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19개 국가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G20 대표 증시는 평균 5.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 증시가 13.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독일(10.67%), 일본(8.63%) 등의 순이었다. 최근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한국의 상승률은 4.07%로 14위,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오른 미국(3.61%)은 15위로 조사됐다. G20 가운데 주가가 하락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2.68%)뿐이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후 각국이 금리 인하 등 공격적인 돈 풀기에 나서 시장의 유동성이 늘어났으며 주식시장으로 이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