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정 실린 설교 48편 담아… 17일 경동교회서 추모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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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용 목사(1917∼2006)의 생전 설교 중 일부다. ‘빈들에서 소리를 외친’ 강 목사 10주기를 맞아 추모 설교집이 최근 발간됐다.
재단법인 ‘여해와 함께’가 발간한 ‘돌들이 소리치리라-강원용 목사 10주기 추모 설교선집’(대한기독교서회·사진)에는 모두 48편의 설교가 담겼다. 선집은 강 목사 삶의 여정과 맞물려 1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1950∼60년대) 2부 오직 말씀으로(1970년대) 3부 순례하는 강단(1980년대) 4부 하나님의 나라를 향하여(은퇴 이후) 등 10년 단위로 구성됐다.
또 강 목사 타계 당시 발간된 ‘여해가 띄우는 희망의 편지’에 20여 명의 추모 메시지와 타계 이후 언론 보도를 추가해 증보판도 냈다.
추모행사는 17일 오전 11시 묘소 참배, 오후 7시 반 추모음악회(경동교회), 오후 9시 설교선집 발간 간담회 순으로 치러진다.
서정보 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