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사인볼트.ⓒGettyimages이매진스
자메이카 육상 대표 우사인 볼트(30)가 리우올림픽 육상 100m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이징, 런던에 이어 올림픽 100m 부문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사인 볼트는 15일 오전 10시 25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m 결승에서 9초8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우사인 볼트의 출발 반응시간은 0.155초로 8명 중 7번째로 느렸으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별명답게 중반부터 가속도를 내기 시작해 순식간에 경쟁자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우사인 볼트가 200m와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 사상 첫 올림픽 육상 ‘3관왕 3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혔던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은 초반 선두로 나서다가 볼트에 역전을 허용해 9초89로 2위를 기록,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동메달은 9초91을 기록한 안드레 데 그라세(캐다다)가 차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