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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세난 우려 속 전월세 거래량 감소’…7월 거래량 전년比 10.1%↓

입력 | 2016-08-15 12:04:00


지난 7월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전월세 거래량이 11만211건으로 집계돼 6월 대비 4.2%, 지난해 7월 대비 10.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7월 전월세 거래량은 85만80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만4000건) 대비 4.0% 감소했다.

또한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2%로 지난해(45.5%) 보다 0.3%p, 전달(46.1%) 대비 0.9%p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2815건 거래되며 전년 동월 대비 9.7%, 지방(3만7396건)은 10.8% 감소했다.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아파트 외 주택은 14.2% 줄었다. 전세는 전년 동월 대비 9.5%, 월세는 10.7% 각각 줄었다.

올 들어 7월까지 월세비중은 아파트(40.5%)가 전년 동기 대비 3.1%p, 아파트 외 주택(50.3%)은 1.5%p 늘었다.

위너스에셋 소병길 대표는 “일부 지역의 역전세난 우려 속에 주택 구매와 전·월세 사이에서 고민하는 수요자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전세가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상승했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 아파트(76㎡)와 강남 개포 주공1(41㎡)은 각각 4억 원, 8000만 원으로 전월과 같았고 서초 반포 에이아이디차관(72㎡)과 강동 둔촌 둔촌주공4(99㎡), 강북 미아 에스케이북한산시티(59㎡)은 소폭 상승했다. 노원 중계 주공2(44㎡)는 1억4500만 원에서 1억400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