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주택매매거래량이 9만5578건으로 집계돼 6월 대비 3.2% 증가한 반면 지난해 7월 대비 13.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이후 주택매매거래량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반면 지방은 27.3% 줄어 수도권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 올해 1~7월 수도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7%, 지방은 25.3% 각각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13.8% △연립·다세대 10.3% △단독·다가구 주택 17.0% 각각 지난해 보다 감소했고 올 들어서도 △아파트 27.5% △연립·다세대 8.3% △단독·다가구 10.8% 각각 줄었다.
한편 전국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계약일자 기준)는 강남권 재건축단지가 상승세를, 수도권 일반단지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 아파트(84㎡) 11억9000만→12억3000만 원 △강남 개포 주공1(35㎡) 8억4500만→8억4700만 원 △노원 중계 주공2(44㎡) 1억7950만→1억8400만 원으로 상승했고 송파 잠실엘스(59㎡)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동 암사 선사현대(59㎡)는 4억750만 원에서 4억500만 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