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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동문 배드민턴 해설위원이 한국 대표팀이 ‘금빛 돌풍’을 예고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은 최근 16강행이 아쉽게 좌절된 이동근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들이 순항 중이다. 특히, 복식의 경우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부문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이에 김동문 해설위원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다. 제 생각에는 어느 올림픽보다 좋은 성적들을 거두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남자복식 ‘이용대-유연성’ 조 외에 ‘김기정-김사랑’ 조, ‘혼합 복식 ‘김하나-고성현’ 조 등을 주목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김하나-고성현’ 조의 경우 8강에서 중국을 꺾어준다면 메달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김기정-김사랑 조도 잘 해내고 있어 결승에서 ‘이용대-유연성 조’와 맞붙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은 우리나라 ‘금빛돌풍’의 관문인 8강전을 주요 포인트로 꼽았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는 8강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한다. 8강전 첫 경기가 메달권 가능 여부를 판가름하기 때문”이라며 “의심의 여지가 없는 강력한 금메달 후보팀 ‘이용대-유연성 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 ‘이용대-유연성’ 조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두 선수는 매순간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면서 경기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SBS는 15일 밤 11시10분부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男 단식 16강전 및 男 복식-女 복식 8강전을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