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랑-김기정.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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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배트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 김기정(26)-김사랑(27) 조가 혈전 끝에 중국에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기정-김사랑 조는 15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8강에서 푸하이펑-장난(중국)에 세트스코어 1-2(21-11 18-21 22-24)로 역전패했다.
또한 김사랑-김기정 조는 2세트에서도 6-1로 리드했다. 무난히 4강에 진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연속 실점하며 결국 18-21로 2세트를 내줬다.
이후 김사랑-김기정 조는 3세트 역시 초반 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10-2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사랑-김기정 조는 15-8로 앞선 상황에서 15-16까지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
호흡을 가다듬은 김사랑-김기정 조는 19-16까지 달아나며 위기에서 탈출하는 듯 했지만, 결국 20-20 동점으로 듀스를 허용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