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영동고속道 개통땐 강남까지 50분
‘e편한세상 원주’는 전용면적 59㎡와 7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지어지는 단지다. 드레스룸, 주방 다용도실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춰 본보기집 개관 직후부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은 이달 중순 원주시 태장동에서 ‘e편한세상 원주’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하 4층∼지상 25층 7개 동, 총 703채 규모다. 전용면적 59m² 395채, 74m² 308채로 구성된다.
원주는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 중 하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원주의 m²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86만8000원으로 지난해 1월(167만3000원)보다 1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9.6%)은 물론 수도권 평균(10.1%)보다도 많이 올랐다.
제2영동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구에서 원주까지 승용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50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고속화 철도는 청량리역(서울 동대문구)과 원주를 30분대에 잇게 된다.
대림산업은 단지 설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모든 동을 남향 위주로 배치해 햇빛과 바람이 잘 들도록 했다. 경로당, 어린이집, 소형 도서관, 운동시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단지 내에 마련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단지 남쪽으로 40만 m² 넓이의 호수공원인 정지뜰 공원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쾌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트 시설도 거주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주택마다 다양한 수납공간을 제공하고,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일반 아파트보다 2배 정도 두꺼운 60mm의 방음재를 거실과 주방 바닥에 설치할 계획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