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방… 체험아카데미도 운영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때 체조경기장으로 사용된 남동체육관이 ‘드론 체육관’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9월부터 남동체육관을 ‘드론 실내스타디움’으로 시민에게 개방하고 ‘드론 체험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는 정부의 다양한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드론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항공 관련 법규가 까다로워 자유롭게 사용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실내체육관을 드론 전용 공간으로 개방한다고 설명했다. 드론 실내스타디움 운영이 시작되면 동호인과 일반인들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드론을 즐길 수 있다.
인천시는 개방 기념으로 다음 달 3일 오후 1시부터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등 드론 입문자를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하는 드론 체험’ 행사를 열고 시범비행과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매달 3차례 드론 체험아카데미가 열린다. 참여 인원은 매회 선착순 50명이다. 첫째 토요일에는 오후 1시부터 기초교육, 둘째 수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비행체험, 넷째 수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자유비행 수업을 진행한다. 개강 2주 전부터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블로그(blog.naver.com/incheoncomc)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