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 9월 3, 4일 가평 자라섬에서 열려
폭염이 지고 조금씩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 야외에서 뮤지컬 배우들의 노래를 들으면 어떨까.
국내 최초의 야외 뮤지컬 페스티벌인 ‘2016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이 9월 3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다. 홍광호 한지상 카이 윤공주 등 뮤지컬 배우 56명을 비롯해 총 75명의 아티스트들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 작품 수는 ‘맨오브라만차’ ‘지킬앤하이드’ ‘미스사이공’ ‘레미제라블’ ‘명성황후’ ‘그날들’ 등 총 467개다. 출연자들은 18시간 이어지는 축제 공연 중 총 90여 곡의 뮤지컬 넘버들을 라이브로 부른다. 공연장에서 뮤지컬을 관람할 때와 달리 관객들은 탁 트인 야외에서 자유롭게 배우들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고 다양한 음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페스티벌은 9월 3, 4일. 8만8000∼13만2000원. 1588-5212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