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9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9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캐리어를 끄는 여자’여자’(극본 권음미·연출 강대선, 이재진·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대본 리딩을 위해 이주환 CP, 권음미 작가, 강대선PD, 이재진 PD 등 제작진과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장현성, 진경, 민성욱, 김병춘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첫 호흡을 맞췄다.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된 대본 연습은 진지하면서도 열의에 찬 분위기로 시작됐다. 배우들은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역할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대본 연습임에도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기는 극중 펼쳐질 이들의 환상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전혜빈은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독한 변호사 박혜주 역에 완전히 몰입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쉬는 시간 틈틈이 작가,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빈틈없는 캐릭터 분석력을 선보였을 정도. 또한 생계형 변호사 마석우 역을 맡은 이준은 정의롭고 패기 넘치는 모습 등 새내기 변호사의 싱그러움을 표현해내며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여기에 장현성, 진경, 민성욱, 김병춘 등 명품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까지 가세되며 관계자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주환 CP는 “대본이 무척 재미있고 읽을수록 깊이가 느껴져 더 기대된다. 시청자들 가슴 속에 남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며 “월화드라마의 독보적인 작품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활기찬 포부를 전했다. 강대선 PD는 “모두가 원했던 드림캐스팅”이라며, 배우들이 마음껏 호흡할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 것을 약속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에 최지우는 “매우 든든하다. 즐겁게 좋은 작품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주진모는 “촬영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잘해내자”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로열 패밀리’, ‘갑동이’ 등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권음미 작가가 극본을, ‘황금 무지개’, ‘달콤살벌 패밀리’의 MBC 강대선 PD와 ‘내 딸, 금사월’의 이재진 PD가 연출을 맡았다. 재판정이 중심이 된 딱딱한 법정드라마가 아닌 파파라치 언론 등 흥미로운 소재들과 따끈따끈한 로맨스가 있는 감성적인 법정물을 지향한다. ‘몬스터’ 후속으로 9월 첫방송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