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2016 유엔 국제 평화기여 예술가상(Global Artist for World Peace at UN)’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남중은 지난 8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의장에서 열린 UN 세계 청소년 정상회담에서 음악으로 국제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UN 세계 청소년 정상회담(2016 Global youth summit on the UN)을 주최하는 유엔 산하 기구 빈클룸재단(대표 Patrick Sciarratta)과 공연·전시를 주관하는 허드슨문화재단(대표 김자혜)이 올해의 수상자를 선정해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시상했다.
김남중은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음악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신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남중은 앞서 12일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를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남중은 유엔 청소년회의기구인 ‘Friendship Ambassador Foundation’이 개최한 유엔청소년회의(2016 Summer Youth Assembly at the United Nations) ‘평화와 희망 콘서트(Peace and Hope Concert)’ 무대에 올라 도미 작곡가 백유미가 작곡한 ‘Sing for Solace, Peace and Hope’ 등을 연주했다.
15일 미국 뉴저지 유니온시티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기념음악회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 김남중은 오는 11월 중국 상하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