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고객 참여 서비스
기내서 쓴 편지 6개월 뒤에 발송
여백 있는 서비스로 고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국내 항공사들 사이에 기내 특화 서비스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빠를수록 좋다’는 서비스의 통념을 깬 색다른 특화서비스가 사랑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오즈 러브레터팀이 진행하는‘느리게 가는 편지’(사진)는 다른 특화 서비스가 기내에서의 이색체험이나 색다른 편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과 달리 잊고 있던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고객 참여형 서비스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승무원이 실시하는 바리스타 라떼 아트를 비롯해 승무원 체험, 온 보드 셰프, 전통문화체험, 칵테일, 포토제닉, 딜라이터스, 매직, 차밍, 차일드, 오즈 러브레터 등 16개의 특화서비스가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