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이어진 올해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집계를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3일 부터 지난 15일까지 열사병과 열 탈진 등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6명이다.
이는 2011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온열 질환 사망자는 2012년에는 15명, 2013년 14명, 2014년에는 1명, 지난해에는 11명 발생했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15일까지 1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의 1.7배다.
환자 중 78.8%은 실외에서 온열질환에 걸렸지만, 실내에 있다 온열질환에 걸린 경우도 21.2%로 집계됐다.
또 오후 6시 부터 익일 오전 10시 까지 야간에 열대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전체 온열질환자 3~4명 당 1명 꼴인 28.1%(505명)에 달했다.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2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