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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6명 ‘역대 최다’…야간에 발생 환자 3~4명당 1명 꼴

입력 | 2016-08-17 14:06:00


연일 폭염이 이어진 올해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집계를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의 온열 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가 가동된 5월 23일 부터 지난 15일까지 열사병과 열 탈진 등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16명이다.

이는 2011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온열 질환 사망자는 2012년에는 15명, 2013년 14명, 2014년에는 1명, 지난해에는 11명 발생했다.

특히 올해 사망자 중 13명은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마지막주 이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온열질환자는 15일까지 18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온열질환자 수의 1.7배다.

환자 중 78.8%은 실외에서 온열질환에 걸렸지만, 실내에 있다 온열질환에 걸린 경우도 21.2%로 집계됐다.

또 오후 6시 부터 익일 오전 10시 까지 야간에 열대야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전체 온열질환자 3~4명 당 1명 꼴인 28.1%(505명)에 달했다.

전체 온열질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26.8%를 차지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