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니뎁 트위터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53)이 엠버 허드(30)와 합의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그의 과거 화려한 여성편력이 다시 한 번 조명을 받고 있다.
조니뎁은 미국 켄터키 주(州)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15세의 나이에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밴드 ‘더 키즈(The Kids)’ 멤버로 활동했다. 더 키즈는 이후 LA에서 활동하며 음반사를 찾아다녔지만 밴드는 결국 해체되고 말았다.
그 후 배우로 데뷔한 뎁은 미국 배우 제니퍼 그레이, 셰릴린 펜과 교제했다.
1990년에는 영화 ‘가위손’ 동료 여배우 위노나 라이더와 사귀며 자신의 오른팔에 ‘위노나 포레버’라는 문신을 새기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뎁은 이어 영국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와 약 4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1998년엔 프랑스 배우 겸 가수 바네사 파라디스와의 교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뎁은 파라디스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그 사이에 딸 릴리 로스 뎁(17)과 아들 존 잭 뎁(14)을 뒀다.
그런 그가 다시 사랑에 빠진 사람은 영화 ‘겟 썸’, ‘수상한 가족’, ‘인포머스’, ‘럼 다이어리’ 등에 출연한 배우 엠버 허드. 그는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만난 허드와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뎁의 행복한 시간도 잠시.
지난 5월 허드는 결혼 약 18개월 만에 뎁의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두 사람은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합의이혼을 발표했다.
정민경 동아닷컴 기자 alsru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