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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매각, 사드 영향 없어” 대주주 MBK “연내 새주인 결정”

입력 | 2016-08-18 03:00:00


국내 생명보험업계 5위인 ING생명의 매각이 한두 달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매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

ING생명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17일 “ING생명 매각을 위해 본입찰 절차 없이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다수의 후보군과 개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레시브 딜은 일정 금액 이상을 제시해 기준을 통과한 복수 후보자를 대상으로 경매처럼 가격 경쟁을 붙여 최고가 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최종 후보자 결정까지 한두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 일부 후보가 손을 떼 본입찰 일정을 잡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MBK 관계자는 “푸싱그룹과 타이핑생명, JD캐피털 중 이탈한 회사는 없다”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때문에 일부 중국계 회사가 입찰을 철회했다는 소문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