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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김세영 ‘1R 공동 2위’ 선두와 1타차, 순조로운 출발

입력 | 2016-08-18 08:02:00

박인비 선수가 17일(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열린 여자골프 1라운드 마지막 18번홀 퍼팅후 같으조 선수들과 포응을 하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L


박인비(28·KB금융그룹)와 김세영(23·미래에셋)이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선두 아리야 주타누간(태국·6언더파 65타)와는 한타차다.

박인비와 김세영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6245야드)에서 열린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박인비와 김세영은'노보기'에 버디 5개로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펼쳤다.

박인비는 3번홀(파4)에서 샷이 빗나가면서 벌타를 받고도 3.6m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파 세이브한 박인비는 5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어 7번홀(파4)에서는 6.5m짜리 롱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한 타를 더 줄였고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박인비의 '몰아치기'가 빛을 발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세 번째 버디를 낚은 박인비는 11번홀(파4)에서 4m 짜리 버디 퍼팅을 잡아내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이라이트는 12번홀(파4)이었다. 박인비는 세컨드샷으로 넓은 그린에 올린 뒤 무려 10m가 넘는 긴 퍼팅을 넣어 3연속 버디를 완성했다. 이 버디로 단독선두에 나서게 됐다.

박인비는 이후로는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보기도 기록하지 않으면서 타수를 유지했다.

김세영은 1번홀(파5)에서 3.5m 짜리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4번홀(파3)에서 5m, 7번홀(파4)에서 3.5m짜리 버디를 잡는 등 잇달아 쉽지 않은 퍼트를 성공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실수는 없었다. 후반 첫 홀 10번홀(파5)에서 또 다시 3.5m 가량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세영은 이후 7개홀을 연속 파세이브하며 성적을 유지했다.

김세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박인비와 같은 타수로 경기를 마쳤다.

첫날 선두 자리는 주타누간이 올랐다. 주타누간은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