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김태우. 사진= 올림픽 공동취재단, 동아닷컴DB
감동과 기쁨을 안긴 리우올림픽이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그런데 TV 중계를 보다보면 어딘지 모르게 낯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바로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선수들과 연예인의 모습이 겹쳐보이는 것이다. 때로는 외모가, 때로는 이미지가 비슷한 선수와 스타들.
네티즌들이 꼽은 ‘닮은꼴 선수와 연예인 BEST 5’를 모아봤다.
전종목에서 메달을 석권한 양궁은 올림픽 초반,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특히 김우진 선수는 세계 정상급 실력 외에도 친근한(?) 외모를 자랑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훤칠한 키와 다부진 체격, 얼굴을 가득 덮은 수염은 한 명의 유명 가수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바로 김태우다. 김우진 선수를 검색하면 김태우가 자동검색어로 따라올 정도다.
많은 네티즌은 “형제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닮았다”며 놀랍다는 반응이다.
안창림·이상윤. 사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DB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지만, ‘여심 사냥’에는 성공한 이가 있다. 바로 유도의 안창림 선수다.
배우를 연상케 하는 잘생긴 외모로 눈길을 끈 안창림 선수. 잘생긴 외모 탓일까. 배우 이상윤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다.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 “배우 이상윤이랑 도플갱어급으로 닮았다”면서 비교 사진을 게재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양효진·엄현경.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DB
배구팀에서도 연예인 닮은꼴이 나왔다. 바로 양효진 선수다.
배구 중계를 지켜보던 네티즌들은 “양효진 선수, 닮은 연예인이 있는 것 같다”면서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도플갱어급 외모는 아니지만, 비슷한 이미지를 자랑했다.
실제로 올림픽 이전에도 한 네티즌은 “배우 엄현경은 볼 때마다 눈이 좀 더 큰 양효진 느낌이 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장혜진·한선화.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DB
이번 올림픽에서 남성 팬들의 가장 많이 모은 선수는 장혜진이 아닐까.
장 선수는 지난 올림픽 탈락의 설욕을 풀듯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장혜진 선수는 해맑은 미소와 남심을 저격하는 눈웃음으로 남초 커뮤니티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는 예쁜 외모도 한몫했다. 특히 눈웃음이 가수 겸 배우 한선화를 닮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진종오·더원.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DB
진종오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손에 꼽히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사격 역사상 첫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경기 중에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자랑한다. 하지만 경기 후 시상대에서는 서글서글한 눈매의 친근한 삼촌 같은 이미지다.
진종오 선수는 이전부터 가수 더원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실제로 두 사람의 이름을 검색하면 “형제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는 네티즌들의 글을 볼 수 있다.
또한 진종오의 이름을 검색하면 자동검색어로 더원이 뜨기도 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