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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봉호’ 일본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서 덴마크 꺾어…‘사상 첫 올림픽 金메달’

입력 | 2016-08-19 08:30:00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을 이끄는 박주봉 감독이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에 마쓰토모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가 덴마크에 크리스티나 페데르센-카밀라 리터 율을 상대로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일본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을 세계 최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8.19/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4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인 덴마크를 2-1(18-21 21-9 21-1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배드민턴에서 13명 가운데 12명이 1회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당한 뒤 박주봉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체질 개선에 나선 바 있다.

박주봉 감독은 그후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복식 4강 진출, 2012 런던 올림픽 여자복식 은메달을 획득 등을 이끌어왔다.

그리고 4년 뒤인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일본은 배드민턴 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