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200m 3연패를 달성한 뒤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볼트는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7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볼트는 "난 이제 아무 것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내가 위대한 선수라는 사실을 세상에 증명하기 위해 내가 더 할 수 있는 게 남아있는가?"라고 전했다.
볼트이기에 할 수 있는 발언. 이어 볼트는 “나는 무하마드 알리와 펠레 사이에 서고 싶다. 이번 올림픽이 끝나면 그들과 같은 위치에 오르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볼트는 "모든 메달이 특별하다. 특히 200m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이다. 집중했고 만족한다"며 "아마도 이번 대회가 내게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볼트는 20일 오전 자메이카 대표로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3관왕 3연패라는 전입미답의 고지를 점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