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가 일반 승객들을 대상으로 첫 자율주행차 운송 시험에 나선다.
18일(현지 시간) 미국 AP 등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이달 중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시내에서 포드의 자율주행차 퓨전과 볼보의 최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등 약 100대를 투입해 자율주행차량 승객 운송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우버가 처음이다.
맷 콜먼 우버 대변인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은 고객은 우버의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탑승하면 된다”며 “일단 무료 서비스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는 돌발 상황을 대비해 운전사를 동승시킬 계획이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