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28세 용띠 동갑내기인 태권도 대표팀의 맏언니 오혜리(춘천시청)가 세 번째 도전 만에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귀중한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오혜리는 20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결승전에서 하비 니아레(프랑스)에 13-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도 21일 태권도 남자 80kg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차동민은 경기 뒤 은퇴를 선언했다. 태권도는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 등 5개 체급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메달을 땄다.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한 우하람(18·부산체고)은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결선(12명 중 11위)에 진출하며 4년 뒤 도쿄 올림픽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