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미국육상대표 디아고스티노-뉴질랜드 육상대표 햄블린(오른쪽).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육상 女 5000m 넘어진 경쟁자에 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육상 경기 도중 넘어지고도 경쟁자인 서로를 독려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친 애비 디아고스티노(미국)와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페어플레이위원회(CIFP)는 21일(한국시간) “올림픽에서 승리와 메달, 신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우정과 존중이다. 둘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금메달 이상의 값진 상을 받은 햄블린은 “디아고스티노와 나에게 모두 특별한 올림픽이다. 우리는 강한 경쟁자였고, 트랙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며 “나를 일으켜 세워준 디아고스티노에게 정말 고맙다. 그녀는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