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탐사기획/프리미엄 리포트] 60개大 767명 全數분석 서울대 27, 고려 13, 연세 14명… 他대학 사정관-교수 출신 많아 학력은 석사 〉 박사 〉 학사 順
21일 동아일보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실을 통해 교육부의 전국 대학별 입학사정관 자료를 입수했다. 국내 입학사정관 현황을 전수 분석해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시점은 2016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했으며 지난해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입학사정관 관련 예산을 지원받은 전국 60개 대학을 대상으로 했다.
분석 결과 60개 대학에서 총 767명의 입학사정관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입학사정관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27명)였고 가장 적은 대학은 세종대(5명)였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각각 13명, 14명이었다. 60개 대학은 지원서가 폭증하는 입시철에 교수 등으로 구성된 3052명의 위촉사정관을 별도로 투입해 입시 서류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사정관 767명의 학력을 분석한 결과 석사 출신이 488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박사(169명), 학사(110명)가 이었다. 현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되기 전 쌓은 주요 경력으로는 ‘(다른 대학에서의) 입학사정관 경력’(273명)과 교수(89명) 등이 많았다.
임우선 imsun@donga.com·노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