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40주년 특별展 31일까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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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선생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역사어린이합창단 31명이 창작곡 ‘백범 김구’를 부르며 밝은 표정으로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제공
19일 오후 5시경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는 합창단 50여 명과 관객 400여 명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애국가’(옛 애국가)를 불렀다. 백범 김구 선생(1876∼1949) 탄생 140주년을 맞아 그의 뜻을 기리는 특별전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회였다.
김구 선생은 저서 ‘나의 소원’에 “자주 독립을 이룬 문화국가를 원한다”고 밝힐 정도로 높은 문화의 힘을 열망했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는 이런 백범의 뜻에 따라 이번 특별전을 ‘백범이 꿈꾸는 나라-아름다운 문화국가’란 주제로 꾸몄다. 항일 문화운동의 사료들과 함께 임시정부부터 지금까지 교육과 정치제도가 문화국가 발전을 위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역사적 자료들을 전시했다.
김동혁 기자 h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