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영FBC]
두 회사는 2013년 ‘와인 오브 더 디케이드(WINE of the DECADE)’라는 명칭으로 10년 단위로 와인을 묶은 뒤 평가해서 랭킹을 발표했다. ‘현재 당장 마셔서 즐거움을 주는 와인, 즉 생생하고 신선한 뉘앙스와 입 안에서의 균형감, 조화감을 느끼게 하는 와인’을 찾고자 샴페인의 본고장, 프랑스 랭스 지역에서 2000∼2009년 에 생산된 샴페인 1000종 이상을 2015∼2016년 2년에 걸쳐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100종을 1차로 선발했다.
긴 역사의 샴페인 하우스, 럭셔리를 지향하는 샴페인 하우스
1785년 플로렌스루이 하이지크(Florens Louis Heidsieck)에 의해 설립된 파이퍼 하이직은 ‘여왕을 위한 최고급 샴페인 생산’을 목표로 운영했다. 1837년 앙리귀욤 파이퍼(Henri-Guillaume Piper)가 회사를 물려받으며 현재의 파이퍼 하이직(Piper Heidsieck)으로 개명되었고, 유명 주얼리 및 패션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럭셔리함을 지켜왔다. 2011년부터는 프랑스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소유한 EPI그룹에 소속되어 있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누아 포도 품종으로 만들어진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크리스털 같이 맑은 느낌의 샴페인이다. 망고와 키위 등의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말린 무화과의 향이 입 안 가득 섬세하게 전달된다. 여기에 흰 후추와 스모키한 찻잎, 코코아 등의 스파이시한 향이 와인의 깊이를 더한다. 또한, 육감적인 섬세함이 묻어나 민트, 와인, 금귤, 파일애플, 생강편 등의 아로마가 보다 이국적인 느낌을 경험하게 한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홈페이지(www.winenara.com)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lliedyoung)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02-2175-0031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